전남대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이식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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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이식 100례 달성
  • 입력 : 2025. 02.27(목) 14:54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은 지방 대학병원 최초로 무선극선 심박동기 이식 100례를 기록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남식·박형욱·김유리·이기홍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방 대학병원 최초로 이식형 심박동기인 무전극선 심박동기 이식 100례를 기록했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부정맥팀(김유리·이기홍·윤남식·박형욱 교수)은 최근 한모(여·75) 환자에게 무선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시켜 지난 2022년 6월 첫 시술 이후 2년 7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에 이어 5번째다.

심박동기란 심장에서 전기 자극을 제대로 못 만들거나 전달이 잘되지 않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해주는 장치다. 심박동기에는 전극선이 있는 심박동기와 무전극선 심박동기 두 종류가 있다.

전극선이 있는 심박동기의 경우 전극선을 어깨의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넣고, 박동기 본체(배터리)는 빗장뼈(쇄골) 아래 어깨 근처 가슴벽에 이식한다. 박동기 본체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전극선을 통해 심장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심박동기가 발전해 나타난 전극선이 없는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본체와 전극이 일체형으로 100원짜리 동전 길이(2.6cm)의 작은 기기로 이뤄져 있다. 이를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박동기를 우심실 내에 삽입함으로써 환자의 안정적인 심장 박동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흉곽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다.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필요하지 않아 어깨의 움직임에 방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 등의 실질적인 합병증 위험을 줄여준다.

김 순환기내과 교수는 “전남대병원이 지방 대학병원 중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이식 100례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는 첨단 의료기술의 지역 확산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