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이 지난 12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공공주도 단지개발 지원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신안군 제공 |
군은 해당 용역을 통해 주민 수용성 확보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환경성, 해상교통 안전성, 군사 작전지역 등 사전 인허가 검토를 통해 발전단지 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배치 및 단지설계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보고회에서는 사전 인허가 검토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대상 해역 8068㎢(40GW 가능한 면적)에서 2300㎢, 10GW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심 50~100m가 최적의 수심 여건이다. 신안군의 대상지역은 평균수심 70m이다.
또 신안군 해상풍력 대상 해역은 대한민국 영해한계선 근처로, 흑산면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가거도 일원에 관리 전진기지를 설치해 영해한계선을 관리함으로써 영해 수호의 중요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기체에 CCTV를 설치해 해양생태환경 등도 관리·관찰할 예정이다.
목포대학교 갯벌연구소에서는 어업피해영향조사 결과 및 다양한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방안을 제시해 어업인들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유지 보수항의 입지 및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중간보고회를 마쳤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산업으로 매력적인 미래 산업”이라며 “고정식 해상풍력에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의 남은 용역도 성공적으로 맞춰 세계 최대 18.2GW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