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 공공주도 단지개발 조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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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 공공주도 단지개발 조성 순항
수산업 공존 방안 제시
  • 입력 : 2025. 02.20(목) 15:11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지난 12일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공공주도 단지개발 지원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최근 부유식 해상풍력 공공주도 단지개발 지원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해당 용역을 통해 주민 수용성 확보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환경성, 해상교통 안전성, 군사 작전지역 등 사전 인허가 검토를 통해 발전단지 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배치 및 단지설계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보고회에서는 사전 인허가 검토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대상 해역 8068㎢(40GW 가능한 면적)에서 2300㎢, 10GW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수심 50~100m가 최적의 수심 여건이다. 신안군의 대상지역은 평균수심 70m이다.

또 신안군 해상풍력 대상 해역은 대한민국 영해한계선 근처로, 흑산면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 가거도 일원에 관리 전진기지를 설치해 영해한계선을 관리함으로써 영해 수호의 중요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기체에 CCTV를 설치해 해양생태환경 등도 관리·관찰할 예정이다.

목포대학교 갯벌연구소에서는 어업피해영향조사 결과 및 다양한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방안을 제시해 어업인들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유지 보수항의 입지 및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중간보고회를 마쳤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산업으로 매력적인 미래 산업”이라며 “고정식 해상풍력에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의 남은 용역도 성공적으로 맞춰 세계 최대 18.2GW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