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악 오룡지구의 면적증가분. 전남도 제공 |
도청 소재지인 무안 남악신도시 내 오룡지구 택지개발로 0.4㎢가 신규 등록되면서 공동주택 부지 공시지가 기준(㎡당 47만원) 1880억원의 가치가 증가했다. 또 국토 최서남단인 신안 흑산면 가거도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해안 미등록토지 0.4㎢가 늘어 토지 활용도 증대에 한 몫했다.
시·군별로는 해남(1045㎢)이 가장 넓으며 다음으로 순천(911㎢), 고흥(807.2㎢), 화순(787㎢), 보성(664.6㎢) 순이었다. 지번수는 해남(44만5000), 고흥(41만), 나주(39만3000) 순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임야가 6931㎢(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농지 3162㎢(25.6%), 도로 465㎢(3.8%), 대지 321㎢(2.6%), 유지 등 기타 1484㎢(11.9%)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농지와 임야가 다른 용도로 전용됨에 따라 감소한 반면 공유수면 매립·사회간접자본(SOC) 확충·대지 조성 등으로 도로와 대지, 공장용지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번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자별로는 개인 59.8%, 국유지 17.6%, 종중 7.5%, 법인 6.8% 순이며, 전남도는 1.7%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2월 중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을 통해 공개된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통계는 국토의 면적과 이용 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정부교부금 산정 산출기초로 활용된다”며 도민을 위한 토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