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대세…호남이 전폭 지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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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지원 "이재명 대세…호남이 전폭 지지해야"
  • 입력 : 2025. 02.02(일) 15:25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2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재명 대표가 대세인 만큼 호남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지역 언론인들을 만나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가 호남에서 81%를 얻어 결국 0.73% 차이로 패배했다”며 “호남에서 이 대표에 대한 득표율이 김대중 전 대통령 처럼 93%, 95% 이상 나와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결국 50%와 49%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는 하지만 대선이 치러지면 결국 진영 간 대결이 이뤄져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 시대 최대 개혁과 혁신은 정권 교체다. 정권 교체가 호남만으로는 안되고 호남을 배제해서도 안된다”며 “호남 여론이 부산, 울산, 경남, 수도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고 대선 체제로 전환되면 민주당도 경선 절차를 거치겠지만 현재는 이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며 “이 대표는 지난 2년8개월 동안 한 번도 지지율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도 말해 사실상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독주체제를 인정했다.

박 의원은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 화합과 통합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에게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라 조언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방문 시 통합과 포용을 주문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