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지역 성장·발전 선도…기업 규제 개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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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새해설계·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지역 성장·발전 선도…기업 규제 개혁 앞장”
주력산업 패러다임 변화 주도
건설·석유화학 분야 불황 극복
민간·군공항 이전 등 역량 집중
  • 입력 : 2025. 01.05(일) 16:54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하고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와 가전 등 주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건설·석유화학 분야 등에 불어닥친 불황을 극복하고 RE100과 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광주상의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과 AI집적단지 조성과 같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과도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무역장벽은 더 높아지고 미-중갈등 고조에 따라 환율 불안과 공급망 위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원자재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선배 세대들이 상생과 윈윈의 롤모델을 만들어 미래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또한 그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침체돼 있는 건설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중재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양대 노총과 자주 만나 산업 평화 선언을 이끌어내어 기업하기 좋은 광주와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식경제 시대에 우리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일지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지난 50년의 경험을 되살려 우리 모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담대한 도전을 통해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자”면서 “칠흑 같은 어두움을 뚫고 솟아오른 태양처럼 을사년 올 한 해에는 우리나라가 모든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웅비의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