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 뉴시스 |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고인의 집에서는 유서가 나왔으며 경찰도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 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소개 글을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 확인돼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화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85년 태어난 고인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2012년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MBC TV 예능물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는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드라마 ‘환상거탑’(2013) ‘투윅스’(2013)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5)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2019), 영화 ‘용의자’(2013) ‘미친사랑’(2019) ‘야차’(2022) 등에서도 활약했다.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오르는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작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