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다영, 올해 그리스·내년 미국 프로배구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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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학폭 논란' 이다영, 올해 그리스·내년 미국 프로배구서 뛴다
  • 입력 : 2024. 10.10(목) 18:2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배구 선수 이다영이 지난 9일 그리스 프로배구 파니오니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파니오니오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사실상 국내 무대에서 퇴출당한 배구 선수 이다영(28)이 다시 그리스와 미국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그리스 프로배구 파니오니오스는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배구계 톱스타 이다영과 함께한다”며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다영은 올해까지 그리스에서 뛰고, 내년부터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는 이다영과의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2025년부터 시작하는 만큼 이다영은 남은 기간 동안 다시 그리스 무대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V-리그를 스타로 사랑받았던 이다영은 지난 2021년 국가대표 선배 김연경(흥국생명)을 저격함과 동시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이후 지난 2021년 10월에는 그리스 A1리그 PAOK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22~2023시즌에는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다. 지난해부터는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파니오니오스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가기 전 다시 그리스 코트에서 뛰게 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