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북쪽으로 라면 담은 비닐 띄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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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탈북민단체, 북쪽으로 라면 담은 비닐 띄워 보내
  • 입력 : 2024. 10.04(금) 10:10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4일 오전 서울 상공에 북한이 띄워 보낸 대남 쓰레기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뉴시스
탈북민단체들이 지난 3일 오후 인천 강화도 바다에서 쌀·라면 등을 담은 비닐봉지를 북쪽으로 띄워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탈북민단체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이 단체와 겨레얼통일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큰샘 등은 전날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강화도에서 여러 물품을 담은 비닐봉지를 서해로 던졌다.

봉지에는 쌀 약 1톤, 라면 800개, 1달러 지폐 400장, 성경책 200부 및 탈북민의 한국생활을 보여주는 동영상, K팝, 한국 드라마 등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500개가 담겼다.

북한은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5월 말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