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최고조’ 광주FC, 정규 라운드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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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자신감 최고조’ 광주FC, 정규 라운드 유종의 미 거둘까
6일 안방서 FC서울과 최종전
올 시즌 상대 전적 2전 전승
  • 입력 : 2024. 10.03(목) 16:3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1일 일본 가나가와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창단 첫 아시아 원정길에 올라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신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충전한 광주FC가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정규 라운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올 시즌 2전 전승을 거둔 만큼 마지막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에 앞서 정규 라운드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6개 구장에서 모든 경기가 동시에 킥오프 된다.

현재 광주는 13승 1무 18패(승점 40)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리그에서는 연패에 빠지며 아쉬운 흐름이고 파이널B가 확정돼 나머지 다섯 개 구단과 강등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는 잔류를 위해 최소 9위를 확보해야 한다.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는 12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2)와는 8점,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10~11위 대구FC(승점 35·득점 36),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득점 35)과는 5점 차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파이널 라운드는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9~20일께 시작될 전망이다. 광주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최대한의 승점 확보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서울에게 올 시즌 광주는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2-1, 2-0 승리를 거두며 2전 전승을 기록했고 득점 루트 역시 이희균과 가브리엘 티그랑, 이건희, 베카 미켈타제 등으로 다양했다.

광주가 직전 경기인 가와사키와 2024-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1-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는 것 역시 긍정적이다. 광주는 리그에서 연패의 흐름을 아시아 무대를 통해 끊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충전했다.

가와사키전을 통해 나타난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김진호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수 전환을 선보이고 있는 김진호는 콜롬비아 20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인 세사르 하이다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자시르 아사니의 선제골 겸 결승골을 도왔다.

서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제시 린가드와 윌리안 바르보자를 견제하는 것 역시 김진호의 몫이다. 김진호는 필드 내에서만큼은 베테랑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투지와 기세를 갖추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