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시·도민 ‘안전 최우선’…응급의료·재난·교통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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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추석특집>시·도민 ‘안전 최우선’…응급의료·재난·교통 대비 총력
●추석 연휴 종합대책
종합상황실 등 24시간 운영
생활안정·비상 진료 등 중점
태풍 등 재난상황관리 만전
  • 입력 : 2024. 09.12(목) 18:06
  • 노병하·오지현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추석 연휴(9월14일-18일)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문여는 병원·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정상진료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광주시와 전남도는 추석 연휴(9월14일-18일)기간 시·도민 안전과 비상상황관리, 교통 등 생활불편 해소 등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연휴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문여는 병원·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광주시

광주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폭염·태풍 등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120콜센터 등을 통해 명절 기간 응급의료기관 운영현황, LP가스 공급업소 현황, 민원서류 발급기 현황 등을 안내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3주간 △시민생활안정 △비상진료 및 감염병·식중독 예방 △물가안정 등 3개 분야, 10개 항목, 46개 과제로 추진된다.

시민생활안정 대책 분야는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리 △귀성객 교통소통 및 성묘객 편의 △소외이웃 지원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항목 35개 과제를 중심으로 시행한다.

시민의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폭염·태풍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방지 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등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원15번, 용전 86번, 518번은 영락공원까지 경유·연장 운행하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518번 버스를 증차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모든 시민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지원하며, 취약노인·장애인·저소득 아동에게도 누수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원활한 급수 공급을 위한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거리가게,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등 일제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비상진료 및 감염병·식중독 예방대책 분야는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 유지 △감염병·식중독 예방대책 등 2개 항목 5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명절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6개소와 문여는 병원·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 지정 명부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휴기간 문여는 병원·약국은 시·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 기간에도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인 광주기독병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광주센트럴병원은 14일은 밤 9시, 15~18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물가안정대책 분야는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등 2개 항목 6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물가상승 우려 높은 품목 가격표시제 실태점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추석 당일인 17일 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줄이기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성묘객을 대상으로 조화 대신 생화를 배부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저감과 친환경 추모문화를 홍보한다.

또, 동복호 수몰지역 이주민을 대상으로 ‘동복호 이주민 쉼터’를 운영해 성묘객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쉼터 이용을 원하는 이주민은 용연정수장 동복사무실(062-609-6371)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급수·교통·환경·청소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전남도는 추석 명절 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11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제유가 불안과 누적된 고물가·고금리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추석 성수품 등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도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13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과 함께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중점 관리가 필요한 명절 성수품 20종의 가격 동향 조사와 불공정 거래행위 집중 지도·단속을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토록 하고 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홍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추석 기획전 30% 할인 행사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주변 도로 주차 허용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전남도는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여객시설,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25개소에 대해 지난달 29일까지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 연휴인 만큼 오는 25일까지 추석 전후 2주를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시군 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안정적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지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1대1 집중관리에 나서며, 현장에서 119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38개, 응급의료시설 7개, 병·의원 1543개, 공공의료기관 322개, 약국 1256개를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이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은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정보를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전남도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http://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도·시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목포한국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 45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도 24시간 운영하며,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닥터헬기도 정상 운영한다.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난거점병원인 목포한국병원과 성가롤로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보건소 신속대응반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육·해상에서의 원활한 교통 관리와 안전 강화를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시외버스 증차와 여객선 증편, 관련 시설 점검을 추진하고 교통 불편 신고와 사고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추석 연휴 17개 반 85명으로 특별수송지원반을 구성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연휴 전남지역에선 연안여객선 이용객 19만여 명, 차량은 5만2000여 대로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 운항 52개 항로에 여객선 3척을 추가 투입해 90회를 운항하며, 기존 73척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평시보다 212회 늘려 총 3056회 운항한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과 귀성객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가족·친지·이웃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병하·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