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성인게임장서 방화추정 불…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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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영암 성인게임장서 방화추정 불…5명 사상
용의자 사망…중국 국적 60대
  • 입력 : 2024. 09.01(일) 17:30
  • 영암=이병영 기자
화재 그래픽. 뉴시스
영암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영암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께 영암 삼호읍의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약 20분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나, 게임장 내부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게임장 안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중 1명은 위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A씨가 가게 내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러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화 직후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내부에 있던 사람들의 대피를 막아 인명피해가 커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