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 시외버스 할인 20→3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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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청소년 시외버스 할인 20→30% 확대
  • 입력 : 2024. 08.12(월) 16:3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영암 시외버스터미널
전남 청소년들의 시외버스 요금 할인율이 30%로 확대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외버스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10%포인트 확대했다.

영화관람이나 쇼핑 등 문화생활을 위해 광주나 목포, 순천 등지로 시외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청소년들이 적잖은 점을 감안, 보편적 교통복지 차원에서 할인율을 확대키로 했다.

티켓 예매시스템을 통해 할인 요금을 적용한 뒤 정산작업을 거쳐 시외버스 운행회사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어르신과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는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이나 상대적으로 장거리 운행을 필요로 하는 시외버스 요금 할인은 이례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편도)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지원 대상이고, 타 시·도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할인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목포에서 서울, 완도에서 광주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광주에서 나주 또는 광주에서 화순 등지로 이동할 경우에는 할인 대상이 아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버스타고, 티머니고 앱을 통해 할인 적용이 가능하고, 각급 학교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