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이아름 SNS 캡처 |
12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37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의 남자친구 A씨 또한 피해자들에게서 일부 금액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A씨에 대한 부분은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도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이씨를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기소했다.
한편,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이아름은 2013년 팀에서 탈퇴한 후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지난해 12월 남편이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일삼았다며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이후 남자친구 A 씨와 재혼 계획을 발표했으나 변호사 선임 비용, 아이 치료비 명목으로 팬들에게 접근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