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 실종문자 확인·제보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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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광주 북부경찰, 실종문자 확인·제보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시민 "실종문자 확인 습관…선행 기뻐"
  • 입력 : 2024. 08.12(월) 12:26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북부경찰이 최근 관내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조기 발견·인계될 수 있도록 실종경보문자를 확인·제보하는 등 경찰에 적극 협조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북부경찰 제공
광주 북부경찰이 최근 관내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조기 발견·인계될 수 있도록 실종경보문자를 확인·제보하는 등 경찰에 적극 협조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12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적장애인 A씨가 아무 말 없이 병원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병원 내 CCTV를 분석해 A씨가 병원에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 동선을 추적했지만 외부 CCTV 부재 등으로 발견에 차질을 겪었다.

A씨는 스스로 귀원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력이 떨어져 있던 상태로 실종경보문자 발령 요건에 부합해, 경찰은 하루 뒤인 24일 오전 10시께 북구 내 주민들에게 경보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2시42분께 북구 오룡동 일대에서 대상자를 목격했다는 시민의 제보 전화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북부경찰은 요구호자 A씨가 안전하게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보한 시민 B씨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B씨는 “평소 실종경보문자를 주의깊게 확인하는 습관을 가졌던 덕에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북부경찰 관계자는 “실종경보문자를 확인하고 경찰에 제보하는 등 적극 협조해준 B씨에게 감사하다”며 “최근 치매환자 등이 길을 잃거나 실종되는 경우가 잦은 만큼 실종경보문자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