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턴확인서' 조국 대표 아들, 연세대 석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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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허위 인턴확인서' 조국 대표 아들, 연세대 석사 취소
  • 입력 : 2024. 08.08(목) 11:2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으로 논란이 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 조원씨의 연세대 석사학위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대학은 최근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씨의 대학원 입학 및 석사학위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조씨는 지난 2018년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에 응시해 합격했다. 입시 과정에서 당시 변호사로 일하던 최강욱 전 의원이 발급해 준 인턴확인서를 대학에 제출했지만, 최 전 의원은 조씨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 대학원 입학담당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연세대는 최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으면서 조씨의 입학 취소 논의에 착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연세대 학칙에 따르면 ‘입학 전형 관련 제출 서류의 허위 기재 또는 위조나 변조’는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한편 조국 대표 측은 지난해 7월10일 “아들 조모씨는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된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으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