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티메프 일반상품 금주 중 환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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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당정 "티메프 일반상품 금주 중 환불 완료"
피해기업에 5000억 공급
  • 입력 : 2024. 08.06(화) 13:3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금주 중으로 일반상품 환불이 완료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는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 원의 신용보증기금 금융자원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일반상품의 경우 신용카드사와 PG사를 통해 금주 중 환불이 완료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기업은 2000억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과 3000억 규모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금융자원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임금체불 발생 시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 지원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피해 기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지원을 받도록 정부가 자금 집행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정부 긴급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별도로 금리인하 추가 여지가 없는지, 업체별 한도를 확대할 수 없는지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PG사(결제대행사)를 두고는, “대규모 유통업보다는 짧은 현행 40~60일이지만, 법령상 정산 기한을 단축 도입하고 판매 대금을 별도 관리하는 의무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PG사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긴급경영안정자금·금융 지원 등 긴급 유동성 공급 일정과 관련 “이번 주 안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최저금리로 될 예정”이라며 “당에서도 요청이 있어 내부에서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개별 업종별 정산 지원 방안을 놓고 “일차적으로는 개인 소비자의 피해 구제가 우선이기 때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개별 업종은 맞춤형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정부가 이번 주 중 발표하기로 한 업체별 지원방안을 통해 부처 차원에서 내용을 검토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