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승’ KIA, 선두 독주 체제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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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지난주 전승’ KIA, 선두 독주 체제 굳힌다
23~25일 NC전·26~28일 키움전
최근 6연승… 2위 LG와 6.5경기 차
‘깜짝 활약’ 김도현 선발 연착륙하나
타선서는 최형우·서건창 ‘5할 맹타’
  • 입력 : 2024. 07.22(월) 16:3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오는 23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중 3연전, 26일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 선수단이 지난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 KIA타이거즈가 선두 질주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이번 주 독주 체제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KIA는 지난주 삼성라이온즈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첫 경기를 그라운드 사정 취소로 휴식한 뒤 두 경기를 내리 가져오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이어 한화이글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전승 가도를 달렸다.

이 사이 KIA는 가을야구권에 진입한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2위 LG트윈스와 6.5경기 차가 됐고 3위 삼성라이온즈는 7.5경기, 4위 두산베어스는 9.5경기, 5위 NC다이노스는 10.5경기 차로 벌어졌다.

투수진에서는 이범호 감독이 7선발로 낙점한 김도현이 로테이션에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68구로 투구 수 관리에도 성공했고, 탈삼진은 4개를 챙겼다.

야수진에서는 0.362에 달하는 팀 타율과 1.040에 이르는 OPS(출루율+장타율)를 합작했다. 특히 최형우가 0.533(15타수 8안타 9타점 6득점), 서건창이 0.500(10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도영이 0.467, 소크라테스가 0.435로 4할을 웃도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타이거즈가 오는 23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중 3연전, 26일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 양현종이 지난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공룡만 만나면 펄펄 나는 호랑이

NC다이노스는 지난주 우천 취소로 두 경기를 쉰 가운데 주중에는 한화에 2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뒤 주말에는 KT와 1승 1패를 나눠 가지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섰으나 KIA와 격차는 9경기에서 10.5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올 시즌 NC에게 가장 강했다. 아홉 차례 맞대결에서 8승 1패를 챙기면서 세 차례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고, 최근 NC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KIA는 양현종과 캠 알드레드, 김도현이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올 시즌 NC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패는 없었지만 12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알드레드와 김도현은 NC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NC는 다니엘 카스타노와 신민혁, 카일 하트로 이어지는 최상위 선발진으로 맞선다. 카스타노는 KIA와 한차례 맞대결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신민혁은 한차례 선발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크게 고전했고, 하트 역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이닝 11실점(9실점)으로 2패를 안는 등 좋지 못했다.

KIA타이거즈가 오는 23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중 3연전, 26일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 제임스 네일이 지난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영웅에게도 강한 호랑이 군단

키움히어로즈는 지난주 4연패에 빠지는 등 좋지 못한 흐름이었다. KT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패를 당했고, SSG와 주말 3연전에서는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4패 후 1승으로 연패의 흐름에서 벗어났고, 한화가 최근 7연패에 빠지며 공동 9위로 올라선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KIA는 올 시즌 키움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한차례 3연전에서는 싹쓸이 승리를 챙기면서 키움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IA는 제임스 네일과 황동하,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네일과 황동하는 키움을 상대로 첫 등판한다. 양현종은 한차례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키움은 대체 선발을 기용한 뒤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연달아 나올 전망이다. 김선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윤하가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뒤 순번을 당기게 되면서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상황이다. 후라도는 한차례 맞대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헤이수스는 한차례 선발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