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83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
이날 회의는 첫 회의인 만큼 의회사무처 간부 소개를 시작으로 전남도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을 상정·의결했으며, 의회사무처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후 위원들의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정영균 위원(순천1)은 “실·국을 확대 개편 등 조직권을 강화하고 있는 집행부에 대응해 의회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감시·견제할 수 있게 의회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숙경 위원(순천7)은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우호교류 추진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류 국가를 늘리고 국가별 담당 의원을 배정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박경미 위원(광양4)은 노후 PC 교체, 책마루 공간 재배치 등에 대해 질의하며 “청사 및 집무환경 기능 보강을 통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임형석 위원(광양1)은 “의원 입법 활동 지원과 관련해 사전에 충분한 검토 기간을 거쳐 완성도 높은 조례가 제·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진 위원(나주1)은 “상임위별 백서 제작을 통해 의원 및 직원들의 의정활동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5분 발언 및 촉구건의문 등의 처리결과와 활동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문옥 위원장(목포3)은 의정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관 운영 시스템 개선, 실효성 있는 의회 홍보를 위한 주요 인터넷 포털과의 업무 협약 추진, 지역 업체의 많은 참여를 위한 수의계약 방식 개선 등을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에 맞는 지방의회 권한 확대를 쟁취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