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
1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입력 : 2024. 07.01(월) 11:4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9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정기연주회 ‘여름반의 휴식’을 연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올해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 객원지휘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활동하는 캔트아모어 합창단(CantAmore Chorus)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현관 지휘자가 맡는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 해외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첼리스트 김황균과 광주시립창극단 기악부 도경한 상임단원이 모듬북 협연으로 특별 출연한다.

공연의 시작은 영국의 작곡가인 프레더릭 딜리어스(Frederick Delius)가 1917년에 합창을 위해 작곡한 무반주 6성부 ‘To be sung of a summer night on the water(물 위에서 여름밤을 노래하다)’로 시작한다. 여름밤에 펼쳐지는 물 위의 모습을 상상한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시가 녹아있는 한국가곡인 ‘별’, ‘내 마음’, ‘가고파’를 들려주고, 특별 출연하는 첼로 김황균과 함께 사랑의 세레나데인 ‘Estrellita(내 마음의 작은 별)’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담은 ‘Sheep May Safely Graze(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를 선보인다.

공연의 후반부는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으로 나눠진다. ‘두껍이’, ‘살랑살랑 초록바다’, ‘노래는 즐겁다’를 부드러운 선율의 여성합창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urtiva Lagrima(남 몰래 흐르는 눈물)’과 오페라 리골레토 중 아리아 ‘La donna e mobile(여자의 마음)’을 섬세하고 강렬한 남성합창으로 상반된 매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피날레에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황금기, 7080 대표곡인 ‘돌아와요 부산항’ 등을 엮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마무리로 한국민요 ‘개구리소리’, ‘거짓부리’, ‘아리랑’을 모듬북 합주에 맞춰 선보인다.

광주시립합창단 제196회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및 티켓링크(1588-7890)에서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