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성과 거둬… 군민 자부심·삶의 질 향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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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괄목할 성과 거둬… 군민 자부심·삶의 질 향상 ‘주력’
●민선 8기 2주년 우승희 영암군수
군 SNS구독자 258% 증가세
고향기부금 전국기초단체 2위
예산 8000억원 시대 건전재정
월 400만원 고소득층 10% 늘어
  • 입력 : 2024. 06.26(수) 17:10
  • 영암=이병영 기자
영암군이 읍면별 특화품목 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승희 영암군수가 최근 멜론 재배 농가에서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영암군 제공
우승희 영암군수
민선 8기 중간 기점을 달리고 있는 영암군이 고향사랑기금 이색 답례품을 마련해 12월 모금액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왕인문화축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 대한민국 쌀 페스타 대상, 2024년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3 체급 석권 등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대폭 삭감에도 영암군은 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며 88개 사업·2405억원 예산을 확보하며 군민 숙원사업들을 펼쳐나가는데 순항중이다.

●고향사랑기금 전국 1위 ‘등극’

영암왕인문화축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 한우 1+ 등급 이상 출현율 77% 전남 1위, 2023 대한민국 쌀 페스타 대상, 영암달빛축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선정, 2024년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3체급 석권 등 지난 2년 영암군민은 어깨를 으쓱할 일이 많았다.

그동안 변방으로 여겨지던 영암군이 민선 8기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영암군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 구독자는 2022년 1만4158명에서 2023년 3만6530명으로 258%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영암군 SNS 검색 건수도 6700건이 넘어 전년 대비 38.4%나 늘었다.

이런 전국적 관심은 지난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영암군 모금액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영암군은 8794건 12억3600만원을 모아 전국 기초단체 중 2위를, 기초·광역단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2월 모금액은 전국 1위를 찍었다. 지역을 먼저 알아보고 기부에 나서는 고향사랑기금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영암군의 실적에는 이유가 있었다.

영암군이 내놓은 고향사랑기금 이색 답례품과 기금활용사업도 큰 관심을 받았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천하장사 식사데이트권’, ‘F1레이서와 서킷 체험권’은 지역자원을 십분 활용한 아이디어 답례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65세 마을 어르신들을 영암읍 극장에 초청해 영화를 보여주는 고향사랑기금활용사업 ‘엄니 영화관 가시게’는 전국 일간지 등에 보도되며 기부자들을 뿌듯하게 했다.

●채무 ‘0’ 건전재정 운영

지난해 중앙정부는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했다.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영암군은 예산 8000억원 시대를 담대하게 열었다.

예산 확장 속에서도 채무 제로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낮은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88개 사업 2405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영암군민 숙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는 2년 전 787억원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영암군은 문화재청의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유치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지로 결정된 영암군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도 잇달아 이뤄냈다. 여기서도 영암군 민·관의 유치 활동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1988년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35년 만에 역사를 새로 쓰는 기폭제가 됐다.

생태탐방원 유치로 2026년까지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박사유적지 가까이에 교육관·생활관·자연놀이터 등을 갖춘 생태자원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이 시설들은 전국에서 찾아든 방문객들에게 월출산국립공원의 생태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광, 복지가 결합된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맨 오른쪽)가 덕진 항암쌀벼 첫 수매 현장을 찾아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영암군 제공
●지역민 삶의 질 변화 ‘주력’

민선 8기 영암군민의 삶에 찾아온 변화는 다양한 통계 수치에서 드러난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50만원 미만인 초극빈층이 2021년 9.6%에서 2년 만에 2.7%로 대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14%에서 24.7%로 10%p 이상 증가했고 실업률은 2%에서 1.3%로 감소했다.

동시에 영암군 청렴도는 2등급을 회복했다. 초극빈층이 줄고 고소득층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는 지역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지표임과 동시에 영암군민의 삶이 질적 전환을 맞고 있다는 증거다.

영암군은 지역의 내일을 바꿀 다양한 청사진도 마련해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방소멸에 대응해 인구유출 방지, 청년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는 영암형 인구정책 ‘영암재건 프로젝트’, 결혼에서 출산 육아에서 대학까지 생애주기 지원과 돌봄을 진행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등 농생명산업 일번지 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며 “다양한 사업 시행으로 영암 지역사회 전반에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