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부터 주말까지 전국 강한 비… 정부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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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부터 주말까지 전국 강한 비… 정부 대비 태세
제주 시작, 전라·경상권 10~60㎜
  • 입력 : 2024. 06.26(수) 16:5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26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정부가 관계기관과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체 전선은 주말 사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할 예정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라권과 경상권은 10~60㎜, 제주도는 50~100㎜,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6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상청, 산림청, 소방청 등 14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먼저 장기간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 지역, 과거 피해 발생 지역 등은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하천 점용 공사장, 복구 사업장, 산불 피해지 등 취약 지역과 시설은 사전 안전 조치를 진행, 인근 배수 시설과 소하천 퇴적물 등도 수시로 정비하도록 했다.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의 경우 사전에 차단·통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 등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