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도로에 빗물이 유입, 차량 1대가 고립되면서 제주도자치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 지역에 차량 침수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에는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으며 정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에 빗물이 유입되며 지나가는 트럭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밖에 거센 빗물이 도로 우수관을 통해 역류하거나 집안 내부가 침수되는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현재 제주도는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