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3곳 무기한 유예… 세브란스·아산병원 휴진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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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빅5' 3곳 무기한 유예… 세브란스·아산병원 휴진 여부 주목
  • 입력 : 2024. 06.26(수) 10:2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성모병원 등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등이 소속된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휴진 계획을 밝힌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나머지 ‘빅5’ 병원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의료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환자들과 국민을 위한 고뇌 끝에 응답자 중 절반 이상(800여명 중 502명)이 일정 기간의 휴진에 찬성했지만, 휴진을 시작하는 조치를 일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진 추진 시 환자들이 겪을 불편과 불안감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함을 공감했다”고 유예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전공의·학생 또는 의대 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 등 후추 상황에 따라 전면적인 무기한 휴진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전날 온라인 총회를 열고 무기한 휴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철회 또는 유예하면서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세브란스병원과 내달 4일부터 일주일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예고한 상태이며 당초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휴진 여부 등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