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에 복수혈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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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7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에 복수혈전 펼친다
25일 K리그2 19라운드 맞대결
지난 4월 6라운드서 1-5 대패
  • 입력 : 2024. 06.24(월) 16:2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1부리그 승격 도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수원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복수전에 도전한다. 지난 4월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 대패를 갚아준다는 다짐이다.

전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난적을 마주하는 이장관호다.

전남은 직전 경기인 지난 15일 부천FC1995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루페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 몬타노의 극장골에 힘입어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올 시즌 8승 4무 4패(승점 28)를 기록한 전남은 선두 FC안양(승점 33)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부천전을 마친 전남 선수단은 18라운드 휴식을 부여받으면서 연습 경기를 통해 재정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 4월10일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던 만큼 정신 무장도 함께 했다.

복수전의 선봉에는 김종민과 몬타노가 선다. 김종민은 올 시즌 9득점을 몰아치며 모따(천안시티FC)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몬타노는 올 시즌 5도움을 올리며 도움 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은 올 시즌 26득점으로 안양과 함께 K리그2에서 두 번째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면서 변성환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뒤 리그에서는 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빠르게 지워 나가며 승격 도전을 다시 준비하는 모양새다.

특히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22일 성남FC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뮬리치와 김보경, 조윤성까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김주찬과 피터, 김상준도 도움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장관 전남 감독은 모든 외적인 상황에 굴하지 않고 복수전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수원 원정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 홈경기다. 전남 팬들의 기세와 열정을 수원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팬들과 함께 잘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은 이날 경기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날’로 지정해 치른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모하메드 아델 하스니 CMA CGM 코리아 부사장, 이태수 CMA CGM 코리아 부산사무소장 등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관중들에게는 푸짐한 특별 경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