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 언제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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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언제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재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에 상임위 구성 촉구
  • 입력 : 2024. 06.17(월) 16:0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조속한 상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우 의장을 주재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17일 우 의장은 국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원장 배분을 (의석수 비율대로) 11대 7로 정하고 조속히 원 구성을 마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임시국회를 국회법에 따라 운영하려면 남은 시간이 제한적이다”며 “여야가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이 다음 주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우 의장은 여당을 향해 “여당은 집권당,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더욱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야 하지만, 대통령제에서 그 권한은 정부가 훨씬 큰 만큼 여당이 소수당이라는 사실이 책임을 더는 이유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독식 가능성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동시에 정부를 향해서도 “국회법에 따라 소집된 상임위원회에 국무위원이 불출석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자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우 의장은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 회동을 요청했으며 양당 원내대표는 일단 참석을 확정해 원 구성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