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카자흐와 37건 MOU…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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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카자흐와 37건 MOU…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원전 수주 가능성도 있어"
  • 입력 : 2024. 06.13(목) 15:1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과 한-카자흐 정상회담을 통해 총 37건의 MOU(양해각서)가 12일(현지시간)체결됐다.

이 중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MOU와 에너지 인프라 수주를 위한 협력 MOU가 핵심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원전 도입 계획에 맞춰 원전 수주도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모두 35건의 양해각서(MOU)와 합의문 1건, 합의의사록 1건 등 총 37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양 정상간 임석하에 11건, 양국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서 22건의 MOU가 나왔다.

이중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MOU가 최대 성과로 꼽힌다.

다수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MOU와 양국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공급망 대화’ 개설을 통해 양국은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관련 MOU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 △리튬 광산 탐사 개발을 위한 MOU △희소금속 상용화기술 MOU 등이다.

특히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의 산업건설부 간에 맺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통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개발, 정제, 가공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핵심광물 파트너십을 통해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우라늄을 공급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평화적이고 경제적인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확보해서 활용하는 나라”라며 “질 좋은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한국에 수출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우리에게 큰 보탬이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있어서는 전략산업 협력 MOU, 카자흐스탄 전력산업발전 협력에 관한 MOU ,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