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의원 낙점…이르면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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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의원 낙점…이르면 오늘 발표
  • 입력 : 2024. 04.22(월) 09:39
  • 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사실상 낙점하고 이르면 22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에 제안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 후보에 정 의원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정 의원이 5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데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격임해 ‘정무형’ 비서실장에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부친과 같은 고향인 공주출신이어서 서로 ‘고향 친구’라 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좋은 점도 비서실장으로 거론돼온 이유다.

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해 원외 지원보다는 윤 대통령과 여의도를 잇는 가교 역할로 정 의원을 점찍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국민 메시지를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결하게 전하고 행사도 최소화하면서도 언론 등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