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시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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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낙연 "시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출근길 지역민에 낙선 인사
  • 입력 : 2024. 04.11(목) 18:19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산월나들목 주변 교차로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1일 광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낙선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산월나들목(IC) 일대에서 고별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광주 시민의 뜻 겸허히 받들겠습니다’라는 말이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시민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낙선인사문을 통해 “광주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광주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제 말을 들어주시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줬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도우러 전국에서,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온 수백명의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거운동은 순수했고,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광주시민께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특히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앞으로의 정계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