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지정 병원 이송’ KIA 이의리·박민 최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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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구단 지정 병원 이송’ KIA 이의리·박민 최악은 피했다
李,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
朴, 무릎 내측 광근 부분 손상
  • 입력 : 2024. 04.10(수) 19:1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2차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을 요청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의리와 박민을 연이어 구단 지정 병원에 실어 보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염좌와 부분 손상으로 나타나면서 장기간 이탈은 면하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과 내야 백업에 싱크홀이 생기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KIA는 10일 오후 구단 지정 병원에서 이의리와 박민의 부상 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각각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 좌측 무릎 내측 광근 부분 손상으로 나타나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이의리와 박민에 대한 크로스 체크도 실시한다. 이들의 MRI 사진을 모두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에 보내 재검을 받는다. 이후 재활 기간 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박민은 현재로서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의리와 박민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2차전 도중 연이어 부상을 입고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의리는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벤치를 향해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자진 강판됐다. 이의리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박민은 2-4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다 돌출 관람석 펜스에 충돌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에 투입된 구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