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비례대표 "전남 의대 공모, 갈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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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민주연합 비례대표 "전남 의대 공모, 갈등 우려"
  • 입력 : 2024. 04.07(일) 14:0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의료개혁 공약 발표
야권 연대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김윤 후보와 전종덕 후보는 지난 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지역 공공 의과대학을 공모로 선정한다는 것은 정치적 논리로, 지역 통합보다 갈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김 후보는 “전남 전체를 놓고 어느 규모의 병원이 필요한지 먼저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과 병원을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 동·서부권 중 한 곳에만 병원이 들어서면 나머지 한 곳은 종전과 같이 의료 취약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모를 의과대학으로 한정해 추진하면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도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와 전 후보는 전남지역 맞춤형 의료공약도 제시했다.

서부권인 목포와 동부권인 순천·여수에 각각 700병상급 대학병원을 설립해 공공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필수의료 책임제로 필수의료를 담당할 진료권을 선정하고, 지역의사제 100% 도입으로 지역병원 수련을 의무화한다는 방안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