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공약 발표 |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김 후보는 “전남 전체를 놓고 어느 규모의 병원이 필요한지 먼저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과 병원을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 동·서부권 중 한 곳에만 병원이 들어서면 나머지 한 곳은 종전과 같이 의료 취약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모를 의과대학으로 한정해 추진하면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도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와 전 후보는 전남지역 맞춤형 의료공약도 제시했다.
서부권인 목포와 동부권인 순천·여수에 각각 700병상급 대학병원을 설립해 공공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필수의료 책임제로 필수의료를 담당할 진료권을 선정하고, 지역의사제 100% 도입으로 지역병원 수련을 의무화한다는 방안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