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슬로걷기축제 |
완도군은 최근 벨기에 다머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20개국, 36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 개최지를 선정한 결과 완도군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 총회는 6월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시장총회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지역 시장과 슬로시티네트워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정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33개국, 29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한국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17개 도시가 지정됐다.
청산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2018년도에는 세 번째 인증과 함께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완도군의 ‘해양치유’ 정책이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주요 행사가 완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치유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 완도의 매력과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