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동신고 동문 4명, 총선 민주 후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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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남일보]광주 동신고 동문 4명, 총선 민주 후보 '눈길'
안도걸·조계원·정준호·전진숙
당선시 한 고교서 다수 배출 진기록
  • 입력 : 2024. 03.21(목) 18:2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계원
안도걸
정준호
전진숙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차관을 다수 배출한 관가의 명문인 광주 동신고등학교가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와 전남지역 4·10 총선 후보 18명중 무려 22%에 달하는 4명이 동신고와 동신여고 출신이다.

1974년 시작된 고교입시 평준화 이전의 전통 명문고였던 광주일고와 광주고를 제외하고, 한 고교에서 다수의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배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주와 전남에는 212개 고등학교가 있다.

동신고를 나온 민주당 후보는 3명, 동신여고는 1명이다.

광주 동구·남구을의 안도걸 후보가 13회(1982년 졸업), 여수을의 조계원 후보는 15회다. 광주 북구갑의 정준호 후보는 30회다.

광주 북구을의 전진숙 후보는 동신여고(16회)를 졸업했다. 동신고 졸업 기수로는 19회(1988년 졸업)다.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텃밭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이들 모두 국회의원 배지를 달 것으로 보인다.

호남의 대표 사학인 동신고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만 4명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동신고와 동신여고는 학교법인 동강학원 소속이다.

동강학원은 고 동강 이장우 박사가 지난 1966년 설립했다. 동신중과 동신여중, 동신고, 동신여고 등 4개 학교를 두고 있다.

한편 동신고는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인사에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10회), 정무경 조달청장(12회),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14회) 등 동문 3명이 차관에 동시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재직중이던 박천규 환경부 차관(14회)과 차관급인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17회)을 포함하면 차관(급)이 5명이었다. 고등학교 동문 차관 5명이 현직에서 같이 일한 경우는 전례가 없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