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황톳길 안전관리…시민 건강증진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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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황톳길 안전관리…시민 건강증진 책임지겠다”
●고평주 광주시체육회 월드컵경기장팀 계장
월드컵경기장에 황톳길 조성
50~90명 주민 이용…만족도↑
  • 입력 : 2024. 03.21(목) 16:0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고평주 광주시체육회 월드컵경기장팀 계장
“광주월드컵경기장 무궁화동산 내 황톳길의 안전 관리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무궁화동산 황톳길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고평주 광주시체육회 시설부 월드컵경기장팀 계장의 다짐이다.

광주시체육회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무궁화동산에 220m 구간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황톳길은 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들의 요청과 시체육회 담당팀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고평주 계장은 “지난해부터 무궁화동산 내 맨발 산책로 조성을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산책로를 만들기로 했다”며 “예산 절감을 위해 다양한 고민과 논의 끝에 중앙공원 2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현장의 협조를 구해 사업부지 절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사토 50톤과 성토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를 지원받아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황톳길 조성사업은 시체육회 담당팀의 행정처리 노력으로 55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조성된 황톳길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고 계장은 “하루에 50~90명이 이용한다”며 “어르신이 ‘맨발로 산책하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면시설도 마련해줘 고맙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여줬을 때 뿌듯했다”고 웃었다.

고 계장은 황톳길 이용자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무궁화동산 내 설치된 방부목 노후화와 배수로, 경사 등 위험요소가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황톳길이다보니 비에 취약해 관리와 보수가 필요하다”며 “예산이 마련되면 반려견이 함께 산책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지압판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