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도시공사 '봄 핸드볼' 불씨 살리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도시공사 '봄 핸드볼' 불씨 살리나
17일 삼척시청과 3라운드 맞대결
승점 4점 경기…지면 PO 좌절
  • 입력 : 2024. 03.13(수) 17:1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도시공사가 오는 17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삼척시청과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이 지난 9일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5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4위 삼척시청을 상대로 ‘봄 핸드볼(포스트시즌)’의 불씨를 살리는 승부를 펼친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삼척시청과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광주도시공사는 직전 경기인 지난 9일 2위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22-25로 아쉽게 졌다. 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초반 상대 오사라 골키퍼를 뚫지 못해 끌려가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광주도시공사는 5승 1무 9패, 승점 11점에 머물며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삼척시청과의 맞대결은 승점 4점짜리 경기로 광주도시공사에겐 ‘봄 핸드볼’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다.

4위 삼척시청은 8승 1무 6패, 승점 17점으로 광주도시공사에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광주도시공사가 이번 삼척시청을 잡는다면 승점 4점 차로 줄어들어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반대로 광주도시공사가 삼척시청에 패배하면 승점 8점 차로 벌어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때문에 광주도시공사 선수단은 이번 삼척시청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필승하겠다는 각오다.

오세일 감독은 “이제 6경기 남았는데, 삼척시청과 승점 6점 차여서 이번 맞대결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나머지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비록 졌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직전 경기인 경남개발공사전 만큼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 이번 경기에 모든 전력을 올인해 임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세일 감독은 선수단의 컨디션을 삼척시청전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한편 맞춤형 전술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삼척시청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27 승리했던 지공 전술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 기용에 따라 특화된 작전을 구사할 방침이다.

또 주득점원인 김지현(레프트백)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03골로 득점 3위에 위치하고 있는 김지현은 상대팀의 경계대상이지만 경기 기복이 심하다. 김지현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경기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삼척시청전에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