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참가한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선수단. 수피아여중 농구팀 제공 |
수피아여중은 13일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A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전주기전중을 83-41로 크게이겼다.
수피아여중은 앞서 11일 봉의중(92-53 승)과 12일 수원제일중(62-56 승)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전주기전중도 물리치며 3전 전승을 기록, A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수피아여중은 1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B조 2위 상주여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수피아여중은 전주기전중을 상대로 1쿼터 초반부터 몰아부치며 6-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잡은 수피아여중은 상대의 실책과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16-3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우세한 제공권 다툼과 속공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리며 27-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수피아여중은 2쿼터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강압 수비로 상대 공격 실책을 유도했고, 높은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앞세워 47-22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수피아여중은 3쿼터와 4쿼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42점차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선영 수피아여중 농구코치는 “올시즌 첫 대회인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오르게 됐다”며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다독여 우승컵을 들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