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공격수 유로쥬 플라카가 오는 23일 니제르, 26일 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플라카가 지난 2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1라운드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
플라카는 13일(한국 시간) 토고 축구 연맹(FTF)이 발표한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 3월 친선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고는 오는 23일 니제르, 26일 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 유니폼을 입은 플라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돼왔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2년 11월 A대표팀에 첫 승선했고 성인 대표팀 통산 30경기에 출장해 9득점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벨기에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던 플라카는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FC 샤흐툐르 살리호르스크를 거쳐 올해 2월 전남을 통해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플라카는 지난 2일 충북청주FC와 개막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지만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박종명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득점 직전 경합 상황에서 발디비아의 파울을 지적했다.
한편 플라카가 승선한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예선을 치르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직행, 2위는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토고는 현재 B조 4위(2무·승점 2)에 머물러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