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2024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파리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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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2024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파리행 좌절
3차 선발전 女 24명 중 21위 그쳐
광주여대 오예진 1~3회전 4위
남자부 이승윤도 22위로 탈락
  • 입력 : 2024. 03.12(화) 10:4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안산(23·광주은행)이 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사진은 안산이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 광주양궁협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안산(23·광주은행)이 2024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안산은 지난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1~3회전 총점 14.5점을 획득, 24명 중 21위를 기록하며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까지 치르는데, 3회전까지 남녀 상위 16위 안에 들어야 4회전에 진출할 수 있다.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에 나선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를 받았으나 이후 2, 3회전에서 각각 5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안산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개인전)에 오르며 양궁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안산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대표 선발전 문턱을 넘지 못하며 오는 7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임시현(한국체대)이 총점 5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염혜정(경희대)이 각각 2, 3위로 4~6회전에 진출했다.

광주·전남 선수로는 오예진(광주여대)이 4위, 이은경(순천시청)이 8위, 최미선(광주은행)이 11위, 남수현(순천시청)이 12위, 김이안(광주은행)이 15위로 4~6회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이 나란히 1, 2위로 4~6회전에 진출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23 국가대표 이승윤(광주 남구청)은 총점 13.5점으로 22위에 머물며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전 4~6회전은 12~14일 진행된다. 4~6회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남녀 선수 각 8명은 3월과 4월 열리는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거친다. 여기서 생존한 남녀 각 3명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