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 지난 겨울 기온·강수량 역대 1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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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남일보]광주·전남 지난 겨울 기온·강수량 역대 1위 경신
●'2023년 겨울철 기후특성'
평균 5.1도, 평년 대비 2.1도↑
강수량 239.5㎜ , 눈 오는 날↓
  • 입력 : 2024. 03.10(일) 15:59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기상청 로고.
지난 겨울 광주·전남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하고 비도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광주·전남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5.1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2.1도 높았다.

이는 지금까지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9년(4.8도)보다 0.3도 높은 수치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

특히 12월8~10일 3일간 광주전남 곳곳에서 12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12월8일 완도 20.3도, 12월9일 순천 20.5도, 12월10일 광주 20.3도가 대표적이다.

지난 겨울철 광주·전남 강수량은 23.9㎜로 평년(106.3㎜) 대비 2.25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역대 가장 많았던 1988년 228.9㎜를 갈아치우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수일수도 37.7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겨울철 눈 일수는 평년(18.6일)보다 7.5일 짧은 11.3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고 대류가 활발해 상층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유입돼 기온이 높고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