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2024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
전남드래곤즈는 2024시즌 등번호를 선수단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원클럽맨이자 주장인 고태원은 입단 후 8년 연속 5번을 달게 됐고, 지난해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던 발디비아는 10번을 유지했다.
부주장인 조지훈(25번)을 비롯해 유지하(2번), 임찬울(7번), 하남(9번), 이후권(16번)도 지난해와 동일한 등번호로 새 시즌 1부리그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전남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몬타노와 플라카는 각각 11번과 58번을 배정받았다. 김용환은 13번을 달았고 김주헌이 14번, 김종민이 18번, 이성윤이 19번을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구단을 통해 “올해는 MVP와 득점상, 도움상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며 “최선을 다해 2024시즌에 임해 팀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태원 역시 “전지훈련 기간 선수단이 모두 함께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며 “올 시즌은 팬들이 승리의 기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남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월2일 오후 4시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전을 치른다. 전남 선수단은 이에 앞선 2월21일 광양 지역 장애인과 노인 복지관 등 4개 기관에서 식당 및 청소 봉사로 시즌을 열 계획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