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나주시, 혁신도시 발전기금 50억 첫 출연…상생발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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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나주시, 혁신도시 발전기금 50억 첫 출연…상생발전 가속도
  • 입력 : 2024. 01.05(금) 09:17
  •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 전경.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 성과 확산과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도시 발전 기금을 처음으로 출연했다.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한 광주와 전남 상생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해묵은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시·도 간 상생발전의 대전환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29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50억원을 전남도에 첫 출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금은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 조성 성과를 나주와 더불어 광주와 전남지역 시·군까지 확산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시·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출연했다.

발전 기금은 명품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산업 육성, 생활SOC확충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재원으로 활용된다.

발전 기금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운용 조례’에 근거해 ‘성과 확산’(55%), ‘혁신도시 육성’(45%) 계정을 각각 두고 운용된다.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서지 않은 광주와 전남 타 시·군에 55%,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현안 사업 추진 등에 45%를 사용하게 된다.

나주시가 50억원을 출연하지만 광주와 전남에 27억5000만원을 배분하고 나주에 22억5000만원이 쓰인다.

기금관리위원회는 위원장 2명과 양 시·도, 시의회에서 추천한 당연직 3명, 위촉직 7명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나주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며 상정된 안건은 출석위원 ‘전원 합의’로 의결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금 출연을 통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사업, 에너지밸리 활성화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의 상호 협력은 물론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의 광역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거점으로서 실효성 있는 기금 활용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