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장관급 인사 5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이들 5명 중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최상목 부총리뿐이다.
여야 의원들은 전날(28일)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한 끝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전날(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방송·통신 전문성이 없는 문외한이고,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 검사라고 비판했다.
송미령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지난 20일 여야 협의에 따라 연기된 상태다. 오영주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역시 야당의 반대로 지난 26일 불발됐다.
윤 대통령 지금까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박민 KBS 사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20명을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인사까지 합치면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24명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