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4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선홍호는 지난 10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에 1인당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펀딩 프로그램 운영 방침에 따라 기부에 참여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의 이름이 축구종합센터 광장에 새겨진다. 팬들은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명재용·민동성 코치와 김일진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와 주장 백승호, 부주장 이재익 등의 이름을 광장 보도블록 또는 벽에서 만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뜻으로 염원을 이룬 선수단이 다 같이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선수들이 향후 A대표팀에도 뽑혀서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기에 축구인, 축구팬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천안에 세워질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총 47만8000㎡ 부지에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과 숙소, 실내 축구장, 축구 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며 개인 100만원, 법인 및 단체 500만원 이상 기부 시 광장에 이름이 새겨진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