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태용 국정원장·조태열 외교장관 지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대통령실
尹, 조태용 국정원장·조태열 외교장관 지명
"국가안보실장은 더 검토"
안보실 ‘3차장’ 체제 확대
  • 입력 : 2023. 12.19(화) 15:5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 실장에 대해, “후보자는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국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 후보자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준 만큼 국정원장으로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 전 대사에 대해,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주스페인대사 등을 지내서 양자 및 다자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통상분야에 해박하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환경 속에서 후보자가 가진 경제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임명이 기정사실인 분위기였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제외됐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인선을 조금 더 검토한 다음에 발표할 것”이라며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자리가 워낙 중요하고 위중하다. 조태용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내정됐지만 다음 청문회라든지 (절차를 밟을) 때까지 계속 역할을 하게 될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2차장 체제로 운영되는 국가안보실은 3차장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안보실의 1차장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