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녹색환경대상 생활 속 환경실천부문 대상>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재해쓰레기 수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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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생활 속 환경실천부문 대상>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재해쓰레기 수거 주력
깨끗한 목포항만 유지 성과
해양오염물질 수거·방제 교육
  • 입력 : 2023. 12.12(화) 13:58
  • 조진용 기자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는 해양 재해 쓰레기 부유물 수거, 해양시설 발생 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제공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주최한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수상자로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생활환경개선에 앞장선 5개 단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2020년부터 해양쓰레기 수거에 주력한 신안군 △교과 연계 집중 환경수업을 펼친 동아여자중학교 △청항선을 활용해 해양재해쓰레기 수거에 매진한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환경분야별 세분화 교육을 시행한 무등등산 보호단체 협의회 △탄소중립 포인트제, 캠페인 운영 등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이끈 광주 남구 등이다.

환경부장관상인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 서한태환경상을 수상한 5개 단체의 공적을 소개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2시 광주은행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진행된다.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생활속 환경실천부문 대상을 수상한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는 해양 재해 쓰레기 부유물 수거, 해양시설 발생 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는 도내 유일한 해양환경보전 공공기관으로 청항선 2척과 전문인력 18명을 활용해 목포항 일원 해양쓰레기 수거로 청결한 해양환경 조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목포지역은 1973년 이래 가장 많은 장마철 강수량 783㎜를 기록했다. 영산강에서부터 떠내려 온 재해 쓰레기를 청항선 등을 이용해 수거함으로써 원활한 목포항 선박 운항에 보탬이 됐다.

휴일 없이 장마기간인 지난 7월17일부터 8월5일까지 20일간 재해쓰레기 370톤을 수거했다.

재해쓰레기 수거에 이어 해양오염물질 수거·처리도 하고 있다.

목포지사 관할구역인 목포·완도지역에서 해양오염물질 수거를 위한 저장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선박·해양시설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폐윤활유, 슬러지 등 오염물질을 수거 처리함으로써 해상 오염물질 무단 방류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10톤 미만 소형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무상 수거·처리하고 있으며 목포·완도 관할구역에서 2021년·2061톤 2022년·2049톤 지난 10월 기준 1751톤의 폐유를 수거했다.

이밖에 목포지사는 목포를 기점으로 전남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오염사고 대응으로 기름 유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교육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목포항 내 20톤 이상 어선 중 베트남 선원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해양오염방제 자재 장비 교육 등을 시행하고 씨월드 퀸메리호, 퀸제누비아호 등 여객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홍보자료도 배포하고 있다.

목포지사는 재해쓰레기 수거 등 맡은 임무 수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청빈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과장은 “매해 여름 장마철 재해쓰레기가 확산됨에 따라 여객선사와 어민 등으로부터 목포항 터미널, 동명항·남항 부두까지 떠밀려오는 쓰레기 수거 요청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이용하는 모든 세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