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녹색환경대상 자연환경보전부문대상>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정 해양·갯벌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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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자연환경보전부문대상>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정 해양·갯벌 보호 앞장
해양쓰레기 수거 셍태계 보호
연령별 탄소중립 실천 교육도
  • 입력 : 2023. 12.12(화) 13:53
  • 조진용 기자
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주최한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수상자로 삶의 터전을 보호하고 생활환경개선에 앞장선 5개 단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탄소중립 포인트제, 캠페인 운영 등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이끈 광주 남구 △청항선을 활용해 해양재해쓰레기 수거에 매진한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 △2020년부터 해양쓰레기 수거에 주력한 신안군 △교과 연계 집중 환경수업을 펼친 동아여자중학교 △환경분야별 세분화 교육을 시행한 무등산보호단체 협의회 등이다.

 환경부장관상인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 서한태환경상을 수상한 5개 단체의 공적을 소개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2시 광주은행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진행된다.

 제29회 녹색환경대상 자연환경보전부문 대상을 받은 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김강심)는 민·관이 함께 꾸준한 바다 쓰레기수거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서는 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신안 청정 해양생태계와 갯벌 보호를 위해 매년 2회 쓰레기 수거활동을 시행했다.

 올해의 경우 전남일보, 압해읍주민, 신안군 세계유산과 임직원, 임자면주민 등 민·관이 합심해 임자면 어머리 해변과 압해읍 송공항 일원에 산적해 있는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20㎏ 마대자루 200개에 달하는 폐어구, 플라스틱음료병 등이 수거돼 관할 읍·면사무소에 수거처리 협조요청을 했다.

 현재 신안군이 예산 28억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선상·육상 집하장 설치,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깨끗한 해양관리를 위한 군의 사업편성에 발맞춰 신안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외에도 탄소중립교육에도 전념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2050탄소중립교육·14회 △유치부환경체험교육·3회 △시니어환경체험교육·14회 등 총 31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2050탄소중립교육은 ‘기후위기의 시대에서 신안의 그린카본·블루카본·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군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유치부 교육에서는 관내 유치원 3곳을 선정해 분리배출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시니어환경체험교육은 14개 읍·면 경로당을 찾아가 총 700명의 어르신들을 교육에 참여시켰다.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선정된 지도읍 포작도, 임자면 재원도 등을 방문해 기후위기에 따른 김 생산 영향 등을 설명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생활 속 실천 방법 등을 교육했다.

 협의회는 관내 연령층별 맞춤 교육 활동 프로그램들을 편성해 청정 신안 해양생태계를 관리할 방침이다.

 김강심 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신안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많아 읍·면별 경로당을 방문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행동과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법 등을 밀착 지도했다”며 “신안만의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교육, 체험·봉사 기회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