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변신’과 고통…드영미술관서 박의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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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인간의 ‘변신’과 고통…드영미술관서 박의천 개인전
내달 17일까지
  • 입력 : 2023. 11.28(화) 13:12
  • 도선인 기자
박의천 개인전 ‘변신’이 오는 12월 17일까지 드영미술관 1전시실에서 이어진다. 드영미술관 제공
드영미술관은 박의천 개인전 ‘변신’을 오는 12월17일까지 1전시실에서 연다.

박의천 작가의 작업은 그로테스크하고 시각적으로 불쾌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작업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의식 속에 존재한 불편한 감정과 마주보게 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유도한다.

작가의 작품 속 붉은색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전지대 밖 위험한 자극을 의미하며 사람들은 외부의 자극과 위협을 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번 전시명인 ‘변신’은 온전하고 안온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을 의미하며 또한 진실된 내면을 표출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끝없는 고통을 의미한다.

작가는 본 전시를 통해 ‘고통을 끊고 남들과는 다른, 진실된 나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남들과 같은, 변신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박의천 작가는 2022년 제 22회 우리 옛그림의 아름다움(민아트갤러리), 여수 GROOVY 카페 소품전(여수 그루비 카페), 2021년 제 18회 한그림 동아리 정기전 ‘COVID-19: 치유로서의 예술’(조선대학교 미술관), 제 21회 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주안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시에 참여했다. 2021년 조선대학교미술관이 주관하는 월아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드영미술관은 동구 운림동에 있다.
도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