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 고 김사복씨의 장남 김승필씨가 광주시청을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8차 보상’을 신청했다. 김사복추모사업회 제공 |
27일 김사복추모사업회(대표 정성홍)는 이날 고 김사복씨의 장남 김승필씨가 광주시청을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8차 보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1980년 광주서 5·18을 취재하던 위르겐 힌츠페터 외신 기자와 김사복씨를 안내했던 시민군 김승현씨도 함께했다.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ARD-NDR) 일본 특파원이었던 힌츠페터 기자는 택시기사 김사복씨의 도움을 받아 광주 시내를 오가며 5·18을 취재했다. 또 광주의 민주화 운동 현장을 영상에 담아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힌츠페터씨와 김사복씨의 이야기는 지난 2017년 8월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고 김사복씨 장남 김승필씨는 “아버지의 5·18민주화운동 당시 활동이 면밀하게 심의돼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