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도의원 "정부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 전남에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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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나광국 도의원 "정부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 전남에 큰 타격"
일자리투자유치국 행정사무감사
  • 입력 : 2023. 11.08(수) 11:05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나광국 전남도의원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에게 질의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지난 7일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의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 삭감에 따른 전남도의 대응 방안을 질의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회적기업 예산을 약 1220억(전년 대비 약 61%) 가까이 삭감하기로 했다. 실제로 올해 전남 사회적기업 인건비 중 국비 예산은 90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40억원만 반영됐고, 사회보험료는 전액 삭감되었다. 그나마 확보한 40억원도 내후년부터는 받을 수 없게 돼 앞으로 취약계층의 고용난이 예상된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 간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으로, 이러한 활동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있다.

나 의원은 “2021년 기준 전남의 사회적경제기업 2150곳에서 올린 매출액만 4076억원이며 이곳에서 일하는 도민만 8398명이다”며 “지역경제의 마중물인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건비, 사회보험료 예산삭감은 필연적인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전남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위광환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국비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회와 접촉하여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인건비를 포함한 국비 삭감사업 일부를 도 자체 사업으로 전환하여 지원하고 판로 확대와 판촉 지원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