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친 뒤 '반짝 추위’ 온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날씨
가을비 그친 뒤 '반짝 추위’ 온다
오늘까지 시간당 20~40㎜ 비
내일부터 2~5도 낮아져 '쌀쌀'
  • 입력 : 2023. 11.05(일) 18:24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기상청 로고
요란한 가을비가 그친 뒤 광주·전남에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많은 비가 오겠다.

북서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전남동부 100㎜ 이상)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20~25㎧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서부해상에는 바람이 10~20㎧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1.5~4.0m(서해남부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지겠다.

6일 낮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11도, 최고기온 18~20도)보다 높겠으나, 비가 그친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7일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아지겠다.

그러나 추위는 오래 가지 못하고 8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0~21도가 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시기 바란다”며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낙과 피해 등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