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 혐오' 민주평통 사무처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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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호남 혐오' 민주평통 사무처장 비판
"공직 맡을 자격 없는 사람"
  • 입력 : 2023. 10.19(목) 16:53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전략포럼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호남지역을 비하한 칼럼을 공유한 것과 관련, “애초에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대통령의 친구라는 자격으로 사무처장을 맡아 오히려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해당 칼럼은 호남이 5·18을 활용해 경제적 혜택을 얻었고, 국가 예산을 따오는 것만이 호남의 유일한 경제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며 “석 사무처장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글’이라고 칭찬하며, ‘꼭 끝까지 한 번 읽어보기 권한다’는 추천도 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석 사무처장의 주장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을 만큼 명백히 사실이 아닐뿐더러 호남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석 사무처장을 임명한 것인지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